어제 오늘에 이어 비가 계속 내립니다.
이제 비가 와도 수확철이 지나 그리 어려움은 없지만
그래도 비가 오면 기분은 조금 그렇지요...
 
 
일하시는 분들과 함께 농담삼아 말을 합니다.
울 농장은 가내 수공업 공장이라고...
이곳은 제1공장
이곳에서 하는 일은 아주 상태가 안좋은 일명 찍초를 가려 내는 일입니다.
올해 새로 나무로 만든 선별기 위해 건조된 대추들이 쭈욱....가려지고 있습니다.
안 좋은 대추는 저 노란 깔때기 속으로 쏘옥....
그래도 대추는 대추가 맞아요...
 
 
1차로 선별된 대추들이 기쁜 얼굴로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빤질 빤질 한 대추들이 참 이쁘기도 하네요.
 
 
이곳은 제 2공장...
선별 담당을 맡고 있는 담당자께서 종류별로 깨끗하게 손질하여 지퍼백에 넣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자와 함께 의상이 되네요.
울교회 집사님이 도와 주시는데
너무 고맙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지요....
돌아오는 월요일날 고3아들의 수시 발표가 있다고 하던데...
지방이지만 꼭 합격을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이곳에서 포장을 마친 대추들은
제가 일일이 박스에 하나씩 넣어 각자의 주소지로 보내 드립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일을 제 3공장이라고 하지요.
 
어느 누구하나 신경을 제대로 쓰지 않으면 안되기에
입은 열심히 말을 하면서도
손과 눈은 대추와 늘 함께 하지요.
 
오늘도 따닥따닥 지붕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열심히 일했습니다.
 
농장을 떠난 대추들이
각자의 주인을 만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는 대추들이 되길.....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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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미맘
그리운 맘 속의 고향: 대구/경북 농촌메타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