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는 한 남자분으로 부터 장미 한송이를 받았습니다.
남편이 아닌 남자(?)로 부터 받은 한 송이의 장미가..
붉디 붉은 그 장미가 마음을 행복하게 합니다.
장미 한송이를 들고와 남편에게 내밀며.
여보! 나 장미꽃 받았어?
뭐? 누구한테?
순간 저는 보았습니다. 남편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멋진 남자한테 받았지..
누구?
글쎄!!!!!
울교회 간사님!!!
혼자만 받았나?
......
아니, 울 기타반 여자 회원들 다...
안도의 한숨을 내 쉬며 안정을 찾는 울 남편...
근데 울 간사님 너무 멋지지 않아요.
5/14일이 로즈데이라고 장마 한다발을 갖고 와서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그 마음이...
요즘 농땡이 친다고 기타를 저 멀리 해 버리고 사실 연습도 안했는데
괜히 너무 미안해지네요.
가만,
어제가 스승의 날인데
우리가 꽃을 전달해주고 해야하는데
선생님이 반대로 우리에게 꽃을 전해주고
생각해보니 너무 죄송하네요.
우리 딸애가 학교 담인선생님께 편지를 쓴 걸 인용하면
간사님,
이제부터 농땡이 안치고 연습할께요.
그리고 주일 귀한시간내서 기타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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