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호 태풍 덴무가 오늘 밤 한반도를 강타한다고 합니다.
밤시간에 경산에서 가까운 경남밀양쪽으로 지나간다고 하는데
너무나 걱정이 앞서네요.
대추도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열매가 굵어가고 있고
농장 곳곳에 심어 놓은 참깨 , 고추, 가지, 오이....
많은 농작물이 익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태풍이 몰고 올 강한바람에 잘 견딜수 있을지...
아침에 농장을 한바퀴 돌아보았네요.
태풍이 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고요하게 잠을 청하고 있는것 같네요.

올해는 작년에 비해 대추가 그리 많이 달리지도 못했는데 이것마저 강풍에 피해를 본다면 휴~~~

농장한 편에 심어놓은 수세미들...
이제 겨우 아이들이 좋아 하는 하드 막대기 길이 만큼 자랐는데

호두나무에 달린 호두도 올해 옮겨놨기에 몇알 안 달렸지만 그래도 안이 차기만을 기다리는데...
너무 조용합니다.
바람과 날씨가 너무 조용합니다.
적막을 깨트리는건 요란한 매미의 울음소리 뿐...
시계의 바늘이 하나씩 움직일때마다 마음이 졸여집니다.
차라리 밤이 오질 않았으면 하네요.
예정된 시간이 있기에....
어릴때 학교에서 줄을 서서 주사를 맞을때
내 순서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던것 처럼
그런 절실한 마음이 듭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그 흔적에 대해 아픔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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