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0/08/25 그냥 털릴래? 맞고 털릴래? by 새미맘
  2. 2010/07/23 순식간에 벌어진 엄청난 일... by 새미맘
  3. 2010/05/01 부추(정구지)를 심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by 새미맘 (2)
  4. 2010/03/11 너희들 들켰어.....어여 가거라 .... by 새미맘
  5. 2008/08/29 참깨들의 가을걷이... 나 오늘 세상에 나왔어요 by 새미맘 (2)
  6. 2008/07/23 깨들의 합창...가을이 그리워지네 by 새미맘
요즘 하는것도 없을텐데..뭐하고 있노?
전화로 자주 그런 말을 듣는데요...
대추농사짓는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거 아니거든요...
 
저는 요즘 때리는 맛에 살고 있습니다.
때려도 때려도 끝이 없네요.
 
뭘 그리 열심히 때리느냐구요?
속썩이는 남편? 아니면 말 안듣는 딸래미들?
물론 때려서 고쳐지면 얼마든지 때리겠지만 그럴순 없고...
 
통통 살이 오른 참깨들을 수확해서 털어내고 있습니다.
 
  
 
수확해서 몇개씩 묶음을 지어 햇빛에 말려 두었지요
울 남편의 화물차 적재함이 그런 역활을 하기에는 딱이네요
적재함에 길다란 대추수확용 대나무를 끼워 놓고 이곳에 묶은 깨를 줄지어 놨어요
햇빛이 골고루 들어야 깨가 빨리 마르거든요
그래야 아주 잘 털린답니다.
저 밑에 빗자루 막대리로 털으면 끝내줘요
물론 밑에는 비닐을 깔아야겠지요....
 
 
빗자루에 흠씬 얻어 맞으며 떨어진 참깨들....
참께보다 잎사귀가 더 많은것 같네요....
너무 때렸나?
 
 
 
잎사귀들을 분리하는데는 이 얼그미(?) 가 최고예요.
울 어머님이 얼그미라고 했으니 얼그미 맞긴 맞는데 다른 말이 "체"가 아닐까라는 생각드네요.
하여튼 이곳에 잎사귀들과 함께 넣고 살랑살랑 옆으로 흔들면 하이얀 참깨들이 밑으로 쏙쏙
잎사귀는 그래도 체안에 머물러 있어요
 
 
대강 수확한 참깨가 이만큼이나 소쿠리에 담겼어요.
이렇게 모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다시 손을 봐야 해요
지금은 흙, 참깨, 쭉쟁이(살이없는것)이 섞여 있거든요.
 
 
수확에서 부터 터는 작업까지 누가 다했냐?
바로 바로 새미맘이 다 했습니다요..
날씨가 얼마나 더운데 땀을 뻘뻘 흘려가며 하고 나니 온몸이 피곤하네요.
처음으로 제가 깨를 심어 수확을 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뿌듯하네요.
 
그전엔 시부모님이 해 주시는거 살짝살짝 거들어 주며 얻어먹었는데
제가 직접해보니 일도 많고 힘도 사실 많이 드네요.
 
이제 생각해보니
바람이 심하게 불땐 깨가 넘어 질까봐 일일이 줄을 다 쳐줘야 하고
넘어진 깨들은 다시 세워줘야 하고
잘익은 깨들은 그 더운 한여름에 삭뚝삭뚝 몽동채 가위로 잘라 옮겨야 하고
일일이 손으로 묶어 햇빛에 이리저리  말려 줘야 하고
또 때려서 싹싹 털어야 하고
체에 쳐야하고
다시 손봐야하고...
 
아직도 참깨 손보는 일이 다 끝난게 아니네요.
이제 처음으로 털어놨기 때문에 나머지는 마르는 쪽쪽 털어야 합니다.
 
저 요즘 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거든요....
절대 집에서 탱자탱자 노는거 아니예요....
할게 끝이 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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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맘 속의 고향: 대구/경북 농촌메타블로그

남부지방에 폭염이 쏟아진다는 예보와 함께...
하루를 마감하는가 싶더니....
눈깜짝 할 아니 1시간동안 하늘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네요.
 
 
평화롭던 하늘이 서서히 먹구름으로 가려지더니...
"사랑과영혼" 그 옛날 그 영화의 한장면처럼 영혼이 하늘로 올라갈때 처럼
빛줄기가 하늘에서 향하더만...
 
 
순식간 짧은 바람과 함께 하늘에서 구멍이 뚫린 듯 빗줄기가 내리치더니.
바람은 강풍을 몰고 불어닥치고 있네요.
갑자기 잠잠하던 나무들이 흔들리고 가지가 꺽이고
때로는 나무에 달렸던 대추들이 땅으로 막 떨어지며
불어오는 바람에 감당을 할수가 없네요.
아이고...무서워라... 빨리 바람이 멈춰야 할텐데...
 
 
1시간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빗방울이 잠시 멈추었네요.
농장 한켯에 심어 놓은 참깨들이 바람에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져버렸네요.
땀흘려 가꿔 난 내 참깨들...
줄기마다 참깨들이 주렁주렁 달려 살이 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바람에 쓰러지면 어쩌노....지금 당장 손 볼수도 없는데...
 
 
그뿐만 아니네요.
농장에 뚝뚝 떨어져 있는 대추들...
올해도 작년에 비해 대추도 그리 많이 열리질 않았는데
그것마저도 떨어뜨려 버리면 속 상해라....
 
 
 
그렇게 난리를 치던 날씨가 이제 잠잠해졌네요.
하늘엔 검은 구름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파아란 하늘에 삐꼼 얼굴을 쳐 드네요.
 
순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
아찔한 시간이였습니다.
 
지금도 비가 가랑비가 주루륵 내리고 있지만...
조금전 놀란 가슴을 생각하면 아직도 두근두근...
 
다들 비 피해 없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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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네요.
아침에 큰애 학교를 보낸 뒤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부추...경상도 말로 하면 정구지라고 하지요
하여튼 부추 씨앗을 심어 놓아야 내년 이른 봄에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앞밭에 어머님이 심어 놓은 부추가 지금 파릇파릇 잘 자라고 있어
아침에도 계란부추국을 끓여 먹었는데
그건 어머님이 재배하신것이고
농장 작은 공간에 우리만의 부추를 재배하고 싶네요
올해 대추나무를 일부 뽑으면서 공간이 조금 많이 있네요.
이곳에 참깨도 심을 예정이고 콩도 조금 심을 예정이랍니다.
물론 오이도 가지도 심을거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골 아짐이 되어 가려나 봅니다.
그동안은 도시 아낙도 아니고 시골 아짐도 아니고 어영부영 했는데
확실히 저는 시골 아짐이 잘 어울리나보네요..
 
 
잡초관리가 너무 힘들어 부추심을 곳에 검은 비닐을 덮었습니다.
검은 비닐을 씌우면 그 부분에 풀이 나질 않거든요...
어제 제가 없는 사이에 새미아빠가 로타리(땅을 가는것)를 치고 혼자서 비닐을 씌워 놓았네요.
부지런도 하지....
준비된 비닐에 제가 구멍을 뽕뽕 뚫어서 부추씨앗을 한움큼씩 넣었어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상태 불량이 몇장 되고
겨우 건진게 이 한장이네요...
1시간 30분정도 시간을 소모해 구멍을 뚫고 씨앗을 넣고 마무리 잘 했습니다.
아침 일찍 서두르니 빨리 끝나네요.
근데...
씨앗이 잘 자라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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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디오를 살짝 들었는데
비둘기에게 먹이를 줄수가 없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비둘기와 사람이 같은곳에서  공유를 했는데
요즘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해서 내쫓길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나 뭐라나...
하여튼 도시든 시골이든 비둘기들이 피해를 주는 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농장에서 일을 하는데 어디선가 날아 온 산비둘기 두마리.
무리에서 벗어나 살짝 데이트를 하러 빠져 나왔는감?
날아다니는 새인데 왜 이리 걸어서 다니는지 원...
 
그때가 점심시간 쯤이였으니 배가 고파서 먹을걸 찾으러 왔나...
 
 
어쩌나...
지금은 먹을게 없나 보네...
가을에 농장 곳곳에 심어 놓은 배나무의 배들이
이리 저리 갉아 먹는게 혹, 너희들 아니냐?
뭐? 까치라고!
모르겠네 까친지 아닌지...
그럼, 울 어머님이 심어 놓은 땅콩이랑, 들깨, 참깨 씨앗은 너희들 짓이지?
...
 
말이 없는걸 보니 맞는가보네...
그러면 나쁘지..
작년에 땅콩 심어놓고 제대로 삶아 먹어 본 기억이 없다
너희들이 다 파먹어서...
 
올해 부터는 그렇게 하지마...
니네도 먹을게 없어 어쩔수가 없다고 하지만
우리도 힘들거든...
그러니까 다른거 먹어
알았지...
오늘은 우리밭에서 데이트 하는거 눈 감아 줄께...
어여 가거라...
맘 변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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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뭘까요?
금방 목욕하고 울집 옥상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참깨들이랍니다.
갯수가 얼마나 많은지...
한알 두알 세알......세다 세다  포기를 했네요....
지금 한창 참깨의 가을 걷이가 진행 중이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밭에서 금방 낫으로 꺽어 온 참깨줄기들을 한묶음을 만들어 묶었습니다.
이땐 총 식구가 출동을 합니다.
총식구라야...시아버지 시어머님 그리고 새미빠 새미맘이지만...
모두 힘을 합쳐야 일이 수월하게 되거든요....
올해는 작년보다 부모님이 힘이 부치다며
좀덜 했더니 양은 그 만큼 줄어들었네요....
 
 
 
이렇게 어슷하게 세워 놓고 햇빛에 쨍쨍 말려 주면...
살았던 초록의 줄기와 잎 그리고 참깨옷들이 햇빛에 의해 건조가 되고
참깨옷 안에 있던 참깨들이 옷이 터지는 바람에 바닥으로 떨어지죠...
그런데도 안떨어지는 놈은
바싹 마른 후에 몽둥이로 톡톡 턴답니다.
그럼 어쩔 수 없이 떨어지곤 하죠...
 
 
이렇게 운명을 달리한 바싹마른 줄기들은...
그냥 버려지는것이 아니라
울집 토끼들의 겨울 양식이 된답니다.
작년엔 염소들이 많아 염소들의 간식으로 사용되었는데
사료값이 너무 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모두 팔아 버리고
대신 토끼들이 맛있게 먹곤 하죠....
 
 
이렇게 알맹이들은 소쿠리에 담겨 다음 순서를 기다리죠...
울어머님이 키로 치면...
참깨반 모래반이던 소쿠리의 것들이
모두 분리가 되어 참깨만 고스란히 남는답니다.
그럼 샤워 후 집위 옥상에 올려서 일광욕을 마치면 끝....
 
우리가 바로 먹을 수 있는 참깨가 됩니다.
이걸 방앗간에 가서 기계로 짜면 고소한 참기름이 되고
또 집에서 살살 볶으면 깨소금이 된답니다.
 
우리도 지금 샤워를 하러 갈까보네요...
온몸에 깨가 묻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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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무더위가 밀어 닥칩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송송...
오늘도 무더운 하루를 보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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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앞 텃밭에 심어 놓은 참깨들이 한창 키를 키우며 꽃이 피고 있습니다.
간간히 불어 오는 바람에 연약한 꽃들은 땅으로 떨어지고
튼튼한 꽃들은 더 활짝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참깨들의 키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네요.
우리 아이들도 쑥쑥 자랐으면 좋겠구먼...
자라나는 참깨들을 보니 은근히 욕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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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친구가 쏘옥..종모양의 꽃안으로 쏘옥 들어가고 있네요.
이 작은 꽃안에 맛있는 꿀이 있을까?
햇빛이 내리쬐니 잠시 햇빛을 피하러 꽃으로 들어 간건 아닐테고...
들어갔으니 쪽쪽 많이 많이 먹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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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누구일까요?
.....
 
우리가 흔히 고기에 쌈 사먹는 잎사귀...
깻잎 즉 들깨랍니다.
모종을 한지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아
이제 땅속에서 겨우 머리를 틀고 올라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보잘곳 없고 연약해 보이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튼튼한 줄기를 이루며 자라날꺼예요.
이 들깨가 꽃을 맺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가을이 듬뿍 찾아 오겠지요.
그때가 은근히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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